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항상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일을 해야만 한다. 질병이 발생하면 종류를 불문하고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특히 피부 표면에 병변이 드러나는 여드름에 반복적으로 시달리는 사람은 대인기피증,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행동하고 일을 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아도 여드름을 치료해야 하는 한 가지 이유다.

소심하고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경우,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시간이 생길 때마다 거울을 보고, 어떻게 하면 피부가 좋아질 수 있을지 인터넷 바다를 서핑하며 헤맨다. 그러다 여러 가지 제품의 홍보에 낚여서 이런저런 화장품을 사보기도 하고, 민간요법을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피부는 나아질 기미가 없고, 점점 심해지면 그제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